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는 이날 오전 양측 법률 대리인을 불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변론준비기일은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구 회장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각자의 주장을 재판부에 설명하고 앞으로 변론기일에 나올 증인과 증거를 정할 예정이다.
앞서 구 회장의 모친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는 지난 2월28일 서부지법에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
세 모녀는 "유언장이 없는지 나중에 알았다"며 법정 상속 비율대로 재산을 다시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 회장 측은 "상속인들이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합의했고 상속은 2018년 11월에 적법하게 완료됐다"며 "제척기간 3년도 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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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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