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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2차전지株 돌풍'에 천스탁 재현 가능성 '솔솔'

증권 증권일반

'2차전지株 돌풍'에 천스탁 재현 가능성 '솔솔'

등록 2023.07.20 11:0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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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초 대비 약 38% 상승해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00선 안착숏스퀴즈·정부 정책 지원 등 모멘텀 多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이 2차 전지 종목들을 상승세에 힘입어 들썩이기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00선에 안착한 상태다. 이에 증권가에선 천스탁(코스피 지수 1000)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 55%(5.07p) 오른 928.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000년 9월 1000선을 돌파한 후 20여년 만인 지난 2021년 1월 장중 1000선으로 올라섰다. 2022년 1월5일까지 900~1000선을 오갔던 코스닥 지수는 1월 25일 800선 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다시금 900선을 회복했으나 지수는 지난해 10월 650선까지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금 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1월 2일) 671.51이었던 코스닥 지수는 전일 923.72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간 지수는 약 38%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약 17%가량 늘었다.

코스닥 지수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에코프로와 같은 2차 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종가가 연초 대비 약 287% 증가했으며 2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같은 기간 주가가 915% 급등했다.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엘앤에프는 연초 대비 주가가 50%, 6위 기업인 포스코DX는 같은 기간 주가가 339%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량 숏커버에 따른 가격 급등(숏스퀴즈)에 주목했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되갚을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에코프로의 경우 공매도 물량이 쌓이면서 주가 하락이 예상됐으나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차별적 흐름은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개선됐으나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 의심을 갖는 것에서 기인한다"며 "개별 주가 흐름도 모멘텀이 강한 종목과 업종에 수급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멘텀의 희소성도 있지만 수급이 수급을 부르는 모습"이라며 "일부 종목에 대한 숏스퀴즈 현상의 확산 가능성도 관심을 둘만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지원도 코스닥 지수 상승의 모멘텀으로 꼽힌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 투자는 테마주 투자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코스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서 신성장산업 지수로 탈바꿈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정부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면서 전략기술/첨단산업 육성·지원이라는 목표 아래 정책 모멘텀 증폭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닥은 정부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게 유입된 시기에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공통적으로 집권 2년 차에 그 진가가 발휘되면서 코스닥 지수 내에 정책 수혜 주에 투자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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