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수치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소폭 뒷걸음질 쳤다.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 19bp와 21bp 상승했다.
다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힘입어 11.56%로 39bp 상승했다.
계열사별로는 은행 부문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부산은행은 8.4% 늘어난 2662억원, 경남은행은 1.4% 증가한 16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건전성을 관리한 결과 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은 부진했다. BNK캐피탈의 경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40.0% 줄어든 712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BNK투자증권 역시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수수료가 줄면서 60.5% 감소한 188억원의 순익을 냈다.
반면, BN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투자자가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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