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갤럭시 언팩'···갤럭시 Z 플립·폴드5 제품 체험외부 디스플레이 커진 플립, 배터리 용량은 "똑같네"힌지 개선한 폴드···200만원 초고가에도 카메라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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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폴드5. 사진=김현호 기자
활용성 높인 플립5···배터리는 '옥에 티'
플립5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새롭게 적용된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를 꼽을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지면서 기존 1.9인치였던 커버 화면 크기가 3.4인치로 약 4배 확장됐다. 지금껏 플립 제품은 주로 알림을 보는 용도로 사용됐으나 크기가 확장되면서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펼치지 않아도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플렉스 윈도우'가 커지면서 카메라 활용도도 높아졌다. 접힌 상태에서도 고화질 '후면 카메라'와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촬영한 후 확인까지 가능했다. 특히 배경과 조명 등 좋은 순간을 포착하면 측면 버튼을 더블 클릭해 카메라를 실행한 후 손바닥만 펼치면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바로 셀피 촬영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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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5. 사진=김현호 기자
두께는 전작의 가장 두꺼운 부분 대비 약 2mm 가량 줄였다. '힌지' 개선 효과로 디자인 완성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무게는 187g으로 전작과 같았다.
아쉬운 부문은 배터리로 플립5는 전작과 동일한 3700mAh를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 배터리 소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또 카메라 성능도 개선되지 않았다.
물방울 '힌지' 적용···200만원대 가격에도 카메라 스펙은 똑같다
폴드5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힌지와 무게를 동시에 개선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상징인 폴드형 제품은 물방울 힌지가 대세를 이뤘으나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달리 폴드4까지 'U자형 힌지'를 고집했다. 하지만 폴드5 제품에는 주요 경쟁사와 같은 물방울형 힌지를 적용해 문제점을 개선했다.
물방울 구조로 접히는 '플렉스 힌지' 덕분에 메인 스크린이 완전히 플랫하게 접히면서도 디스플레이가 손상되지 않게 설계됐다. 이 때문에 두께가 확실히 얇아졌다. U자형 힌지를 적용하면 접었을 때 공간이 있어 두께감을 피할 수 없었으나 폴드5는 힌지 부분에 공간이 없어 두께가 얇아졌다. 실제 전작 대비 2mm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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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5. 사진=김현호 기자
이밖에 2개만을 지원되던 태스크바는 사용 앱을 4개까지 확대해 스마트폰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줬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도 새롭게 지원했다. 인터넷 이미지를 잘라내 카톡으로 공유하고 싶으면 잘라낸 이미지를 길게 눌러 잡은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카톡 등의 앱을 열어 잡고 있던 이미지를 드롭하면 이미지가 바로 공유된다.
무게는 253g으로 1세대(276g), 2세대(282g), 3세대(271g), 4세대(263g)와 비교해 가장 낮다. 두께와 무게가 개선되면서 휴대성도 끌어올렸다.
폴드5는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프리미엄 모델이지만 카메라 성능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초광각, 광각 등 카메라 성능은 모두 전작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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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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