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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00명 모인 코엑스 '후끈'···5세대 폴더블폰의 혁신적 진화(종합)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서울언팩

2000명 모인 코엑스 '후끈'···5세대 폴더블폰의 혁신적 진화(종합)

등록 2023.07.26 22:34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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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언론 및 파트너까지···첫 서울의 언팩 열기노태문 "갤럭시는 새 카테고리 주도...1억대 돌파할 것"플립·폴드5에 갤탭까지···"혁신은 계속될 것"

"모바일 기술은 우리가 진정으로 서로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고방식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바로 삼성 갤럭시가 추구하는 세계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Z 플립·폴드5 등을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플립·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워치6, 갤럭시 탭 S9 등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미국 등 국내외 외신을 비롯해 삼성전자 파트너, 인플루언서까지 약 2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앞두고 외신 500여 곳을 한국에 초청한 바 있다. 행사장은 갤럭시 Z 폴드5의 대표 색상 중 하나인 아이스 블루로 화려한 이미지를 더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며 손 흔들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며 손 흔들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폴더블 곧 1억대 판매···갤럭시는 새로운 카테고리 이끌어"
노태문 사장은 본 행사가 시작된 오후 8시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등에 업고 무대 중앙에 등장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갤럭시 폴드를 처음 내놓았을 때 우리는 이 제품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넘어선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며 "불과 몇 년 후 수천만 명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폴더블 판매량이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다음에는 폴더블 제품을 구매하는 걸 고려 중이라고 답했으며 삼성 갤럭시는 가장 인기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빠르게 성장 중인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립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로서 스타일리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하고 폴드는 주머니 속의 PC 같다고 할 수 있으며 대화면이 있어 어디서나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줄 수 있어 멀티태스킹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은 그 모든 것과 호환되며 모든 것을 아우른다"며 "다가오는 초연결 시대에 걸맞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세상 속 여러분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슈가도 반했다" 플립·폴드5 대대적 혁신
노 사장의 환영사가 마무리된 이후 언팩 행사는 갤럭시 Z 플립5를 시작으로 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 탭 S9 순으로 제품 소개가 이어졌다.

플립5가 소개되는 순간에는 갤럭시 엠버서더인 BTS의 슈가가 플립5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왔다. 이날 현장에서 플립5를 소개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4년 전 삼성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카테고리를 소개했다"며 "폴더블을 일상생활에서 새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전작과 플립5의 가장 큰 차별점은 커버 디스플레이 확장이다. 플립5는 '플렉스 윈도우'를 새롭게 적용해 3.4인치 크기의 화면을 제공한다. 또 '워치6 시리즈'의 워치 페이스와 매치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화 기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플렉스 윈도우'를 적용해 위젯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립5는 특별하고 콤팩트한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경험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며 "플립을 들고 있는 순간 '나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플립5를 이용해 인플루언서와 사진을 찍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갤럭시탭S9·갤럭시워치6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갤럭시탭S9·갤럭시워치6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폴드5는 기존의 힌지가 'U자형'에서 '물방울'로 교체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드5에 물방울 구조로 접히는 '플렉스 힌지'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메인 스크린이 완전히 플랫하게 접히면서도 두께도 전작 대비 2mm 이상 줄었다.

슈가는 폴드5를 소개하는 영상에도 등장해 '폴드 사용자들은 어떤 기능을 많이 사용하죠', '폴더블의 장점이 무엇이죠'를 물으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드5의 프로세서 성능과 플렉스 모드 등을 소개한 이후 슈가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슈가는 폴드5를 손에 쥐고 환한 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건강' 내세운 워치6···프리미엄 강조한 갤탭 S9
혼 팍(Hon Pak)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는 이날 갤럭시워치6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팍 상무는 "심 박수 리듬은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라며 "운동 중 심박 수를 알면 운동 페이스를 조절하고 탈진율 방지하며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갤럭시탭S9·갤럭시워치6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갤럭시탭S9·갤럭시워치6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그동안 이용자들이 아쉬움을 보였던 회전식 물리 베젤을 다시 적용해 아날로그 감성까지 더했다.

팍 상무는 "워치6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여보면 좋을 것"이라며 "워치6는 건강과 웰빙을 위핸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9이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재정의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할 때 더욱더 현실감 있게 보이고 그래픽이 생생하게 구현돼 마치 게임 내 있는 것처럼 성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베이퍼 챔버를 최초 탑재해 제품의 온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갤럭시 탭 S9은 갤럭시 탭 최초로 전 기종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했고 태블릿뿐만 아니라 'S펜'까지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다. 또 '굿노트'를 비롯해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드로잉 앱 등까지 더하며 앱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제품 소개까지 마무리되자 노 사장은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우리에게는 멋지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사명"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삶을 혁신하고 개선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밤에 본 모든 혁신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 일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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