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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친환경 노력 담았다"···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비사이클링' 가보니

유통·바이오 식음료 르포

"친환경 노력 담았다"···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비사이클링' 가보니

등록 2023.08.04 14:19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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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5주년'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열어QR코드 적용한 무라벨 제품 최초 공개곳곳엔 포토존···VR 활용 메타버스 체험까지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사진=김세현 기자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사진=김세현 기자

25살 제주를 품은 물. 제주삼다수가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비사이클링(BE:CYCLING)'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친환경 노력을 담은 'QR 코드 활용 무라벨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메타버스 월드 가상현실(VR)을 통한 어트랙션 체험으로 즐길 거리까지 갖췄다.

지난 3일 오후 제주삼다수의 팝업스토어가 열린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스테어스를 찾았다. 제주삼다수의 이미지와 걸맞게 깨끗하면서도 푸른 대형 미디어월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 층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는 입구부터 색달랐다. 건물 앞에서는 제주삼다수로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제주 콩 아이스크림과 같은 여름에 걸맞은 메뉴들을 판매 중이었다. 한편에는 파스텔 색상의 '포토버스'를 배치해 한층 생기를 느낄 수 있었다.

비사이클링은 스탬프 투어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층별로 콘텐츠를 즐기고 스탬프를 다 받으면 제주삼다수 스노우볼과 버즈케이스와 같은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스탬프를 받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부지런히 둘러볼 의욕이 생겼다.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지하 1층과 QR코드 제품 사진=김세현 기자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지하 1층과 QR코드 제품 사진=김세현 기자

스탬프 투어 책자를 들고 지하 1층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친환경 콘셉트를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무암과 이끼 등으로 제주도의 자연을 표현해 제주삼다수의 생성 과정과 환경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굿즈'를 소개하는 공간과 소원을 적는 곳도 마련됐다.

지하 1층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라벨 제품'이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QR 코드 활용 무라벨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지난 2021년 6월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의무 표기 사항 표기 의무로 인해 비닐에 표기해 포장한 팩 단위로만 제품을 판매해 왔다.

무라벨 QR코드 제품은 병뚜껑에 표기 사항이 저장된 QR코드가 찍혀있다. 라벨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이고 QR코드로 표기 의무를 지켰다. QR코드를 활용한 무라벨 제품은 ▲330㎖ ▲500㎖ ▲2ℓ 등 제품에 도입된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QR코드를 뚜껑에 찍어야 하므로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며 "무라벨 QR코드 제품은 이달 말 출시해 다음 달부터는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2층 사진=김세현 기자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2층 사진=김세현 기자

2층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가 준비됐다. AR필터를 활용한 사진 촬영 장소와 메타버스 월드 증강현실(VR)을 통한 어트랙션 체험도 즐겨볼 수 있다.

그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셀프사진 촬영 공간도 있다. '삼다수'나 '슛'을 외치면 자동으로 촬영이 되는 방식이다. 가장 안쪽에는 제주도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ASMR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9개의 스탬프를 완성하면 미니 뽑기를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기계 전용 동전을 받아 넣어 돌리면 쇼퍼백, 투명 스티커, 제주삼다수 책자 등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제페토에 구현된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사진=김세현 기자제페토에 구현된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사진=김세현 기자

제주삼다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메타버스 '제페토'에도 구현했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페토 내 팝업스토어에 접속해 보니 실제 공간과 매우 흡사하게 꾸며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스탬프 투어 역시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상단 메뉴를 통해 소책자도 볼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맞아 친환경 노력과 함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제주삼다수의 생성 과정과 함께 환경을 위한 노력을 젊은 세대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고객분의 방문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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