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식품 매출액 늘고 영업이익률 소폭 증가바이오사업, 판가 하락 영향·기저효과에 영업이익 '뚝'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235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4조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73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427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액은 1조4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고, 해외 매출액은 1조3104억원으로 8% 증가했다.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액은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됐으며, 하반기에는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식품 매출액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8926억원,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39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아미노산과 셀렉타 주요 제품 판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이에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미소재·Nutrition(영양)·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53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피드앤케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645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88억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GSP품목을 앞세워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 외식을 대체하는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OnlyOne)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