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아이엔씨는 16일 이사회에서 합금철·건설사업을 영위하는 DB메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이 안건을 12월 예정된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글로벌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려면 IT·무역·브랜드사업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DB메탈은 합금철분야 국내1위, 정련합금철분야 세계2위의 합금철전문회사다. 최근 건설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지난해엔 연결기준으로 매출 6436억원과 영업이익 1493억원(영업이익률 23.2%)을 올렸고, 자산은 4751억원에 이른다.
DB아이엔씨와 DB메탈의 합병비율은 1대 0.32로 결정됐다. 양사의 합병은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DB아이엔씨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성장성을 함께 갖춘 1조원 대 규모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영업, 생산, 구매, 투자, 자금조달, 기획·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와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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