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만대, 국내 2만5000대 팔린 포르쉐 '간판'최고출력 360마력에 제로백 6초···실내는 신차급 변화조수석에도 디스플레이 적용···매트릭스 LED 기본화
카이엔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총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 신형 카이엔은 강력한 엔진과 새로워진 디자인,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 새로운 섀시 기술, 혁신적인 첨단 기능 등이 주요 특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카이엔은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대한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가장 많은 투자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강조했다.
3리터 V6 터보 엔진의 신형 카이엔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카이엔은 6초, 카이엔 쿠페는 5.7초가 소요되며,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248km/h다.
카이엔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GT는 온로드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다. 쿠페로만 제공되며 카이엔의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7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3.3초,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에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을 통합 적용했다. 신형 카이엔에 최초로 적용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에 위치해 우아한 블랙 패널 디자인의 에어 컨디셔닝 컨트롤러와 물건 보관을 위해 더 커진 센터 콘솔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에서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완전히 새로워진 콕핏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인터랙티브 요소가 결합돼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의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 적용된다.
옵션 사양으로 최적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대시보드에 통합된 기본 사양의 12.3인치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앱의 연결성을 최적화한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퍼포먼스 데이터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와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들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만든 특수한 필름이 부착돼 주행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옵션 사양으로 새롭게 제공된다.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통해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하고,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차단한다.
신형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310만원, 1억3780만원, 2억6190만원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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