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삼성전자 앞설 것"

갤럭시 Z플립·폴드5 신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1억5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 줄어든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의 경제 회복과 신흥 시장 쇠퇴가 심화 되고 있어 아시아는 긍정적 성장에 주요 장애물"이라며 "북미 지역은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기기 업그레이드를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연간 단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넘어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내달 아이폰 15 출시가 계획돼 있어 연말로 갈수록 출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프리미엄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어 애플의 출하량은 작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15의 인기 여부 등이 연간 기준으로 애플이 삼성을 넘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