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지수 수준은 3개월째 100을 상회했으나 6개월 만에 소폭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 수출개선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8)는 주요국의 금리 인상 지속, 대출금리 상승 등 시중금리 상승세의 영향으로 6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7)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도 상승 반전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5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7)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3p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4.2%로 0.1%p 하락했고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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