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날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에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프란 모란초 로페즈(Fran Morancho Lopez) 스페인 몬로이치 시장과 오리올 알코바 말라스피나(Oriol Alcoba Malaspina)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나아가 페르테(PERTE) 지원정책에 따른 2차 인센티브 등 긴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2025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 몬로이치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로 10만톤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스마트팩토리 3만톤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준도 충족했다.
프란 모란초 로페즈 몬로이치 시장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몬로이치에 제조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페인 스마트팩토리가 유럽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을 공급하는 전초기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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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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