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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이폰15 출격···LG이노텍, '최고 실적' 이끌 카메라모듈의 비밀

산업 전기·전자 와! 테크

아이폰15 출격···LG이노텍, '최고 실적' 이끌 카메라모듈의 비밀

등록 2023.09.04 07:24

김현호

  기자

다음주 아이폰15 공개···"LG이노텍, 4분기 최대 실적"삼성·샤오미에 애플까지···프로 맥스, '폴디드줌' 장착'카툭튀' 막고 고화질 촬영···4800만 화소 전 모델 확대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다음 주에 선보인다. 어려운 시기를 보낸 스마트폰 부품사들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까지 거론되고 있다. 최고 사향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폴디드줌(Folded Zoom) 카메라모듈 효과가 크게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일 애플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시간 기준 이달 13일 새벽,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 슬로건은 '꿈꾸다. 이루다.'로 제시했으나 신제품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다만 애플은 매년 9∼10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해 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LG이노텍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상반기 8조2830억원의 매출과 16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5%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스마트폰 고객사의 재고 조정 여파가 크게 반영됐다.

시장에선 하반기에 'V자'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4분기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과 4800만 화소 전 모델 채용에 따른 상당한 판가 상승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사진=LG이노텍 제공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렌즈와 엑추에이터, 센서, PCB(인쇄회로기판) 등을 모듈화한 이후 탑재되는데 화질이 좋아질수록 렌즈와 이미지센서 간 거리가 멀어진다. 이 경우 자연스레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카툭튀' 현상이 발생해 스마트폰의 미관을 해칠 수 있다. 하지만 폴디드줌은 이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는 빛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폴디드줌은 렌즈와 센서를 눕히고 프리즘을 이용해 빛을 잠망경처럼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잠수함에서 잠망경을 통해 밖을 보는 원리와 유사하다. 또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광학줌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어 멀리 있는 피사체를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에 폴디드줌을 최초 탑재했고 이후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다. 애플은 최상위 제품인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에 폴디드줌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애플이 2024년 프로 모델에, 2025년에는 플러스, 기본 모델까지 총 4종의 제품에 폴디드줌을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 화소도 호재거리다.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 맥스 후면카메라에만 4800만 화소를 탑재했으나 이번 제품에는 기본, 플러스 모델 등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종의 아이폰 모두 4800만 화소가 쓰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ASP(평균판매가격) 상승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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