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분기 영업이익, 6분기만에 1000억 아래로
에코프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7%, 전분기 대비 61.4% 각각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0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7% 늘었지만 2분기와 비교해선 5.6% 감소했다.
에코프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22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거뒀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7.6% 급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4억원,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선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58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요인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리튬, 니켈 등 원재료 가격이 3분기에도 하락을 이어가 내년 상반기까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22% 하향한다"는 리포트를 내기도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 광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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