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웹사이트 통해 수석 매니저 공식 채용 공고 게시리플이 수차례 남긴 "SEC 재판 승소시 IPO 진행" 메세지시장 안팎서 재조명···"리플, 승소 가정에 IPO 준비 나서"
리플은 17일 공식 웹사이트에 '주주 커뮤니케이션 수석 매니저' 공고를 게시했다. 근무지는 미국 뉴욕이다.
주주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라는 직함에서 보듯 추후 리플에 투자할 주주들과의 유기적 소통을 주된 업무로 하는 자리가 새롭게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주주 관련 소통 업무는 IPO를 통해 시장에 회사를 상장한 기업들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리플은 포지션 자격 요건에 대해 ▲CFO 및 기업 리더, 분석가와 관계 구축 능력 ▲회사 재무 상태와 비즈니스 전략·성과·목표에 대해 주주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능력 ▲M&A나 투자 등 회사 중대 이벤트들에 대해 대중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전문적인 주식 연구 보고서 작성 능력이라고 서술했다.
리플의 IPO는 많은 의미를 지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를 비롯한 리플의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끝나면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플의 최대주주인 요시카타 키타오 SBI 그룹 회장은 SEC와의 약식 판결 전인 6월 SBI 기업 공개 연설을 통해 "SEC와의 소송 결론이 승소로 끝날 경우 리플의 경영진은 즉시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플이 IPO 진행 후 주주 관리 업무 담당자 채용에 나서자 시장 안팎에서는 리플이 사실상 SEC와의 소송 승소를 확신하고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더해졌다.
특히 리플과 관련된 전문 속보들을 전하는 다수의 개인 매체들은 X를 통해 "리플이 IPO를 공식 준비하고 있다"는 헤드의 뉴스들을 게시한 상태다. 그러나 리플은 현재 공식 IPO에 관해 공식적 답변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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