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해 구속 수감됐다"며 "금감원 특사경은 구속상태에서 수사해 10일 이내에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 임직원들이 2400여 억원을 투입해 SM엔터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 내용이 중대하나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고,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객관적 사실관계가 상당한 정도로 규명돼 있어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직책과 관여정도를 고려해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으므로 보강 수사를 계속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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