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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우주산업 전문기업 컨텍, "엑시트 가능성 적어"···상장완주 자신감

증권 IPO IPO레이더

우주산업 전문기업 컨텍, "엑시트 가능성 적어"···상장완주 자신감

등록 2023.10.24 15:14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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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국 구축 이후 지속적인 이익 구조상장 3개월 후 유통 물량 전체의 35%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컨텍 제공이성희 컨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컨텍 제공

우주산업 전문기업 컨텍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상장 3개월 내 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 35%가량이 엑시트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 일각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회사는 우려하는 만큼의 엑시트는 없을 것이라며 상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컨텍의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는 "기업들이 적은 투자비용으로 우주산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 분야는 돈을 벌 수 있는 구조, 즉 산업화가 되었다"라며 "컨텍은 전체 우주시장 규모에서 90%를 차지하는 데이터 수신 및 활용, 처리 등의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컨텍은 지상국의 설계부터 제작 및 운영 그리고 소프트웨어(SW)까지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상국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인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으며, 10년 내 전 세계 위성이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예상하는 컨텍은 2025년까지 매출액 704억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희 대표는 "고객들이 지상국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인식되는데, 이는 고속도로에서 톨비를 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라며 "대전 본사에서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3년이면 지상국 투자 비용이 회수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60~65% 수준을 기록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컨텍은 오는 2025년까지 1630억원 규모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희 대표는 "위성데이터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올해 매출액은 227억원, 2025년까지 매출액 704억원, 영업이익률 27.7%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올해의 경우 5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수주확대를 예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컨텍은 IPO를 앞두고 오버행 이슈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성희 대표를 비롯한 최대 주주 등의 지분에 1년~3년의 보호예수를 설정하여 공모구조의 매력도를 높였으나, 상장 3개월 이후 벤처금융(VC)과 FI의 지분 35%가량이 풀린다는 점에서 시장 일각의 우려를 산 것이다.

엑시트 우려에 대해 컨텍 측은 "컨텍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 시장의 우려만큼의 엑시트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며 "최근까지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3개월의 보호예수 또한 사실상 설정하지 않아도 무관하나 자발적으로 설정해 주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컨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418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컨텍의 희망 공모 밴드는 2만300원~2만25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206만주로 오는 26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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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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