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탈취 의혹도 부인···"양사 간 기술 방식 달라"
정일문 사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투자증증권과 이벤트 계약을 맺은 스타트업 인덱스마인드에 대한 갑질이 없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인덱스마인드가 12억원, 최대 46억원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180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며 "이렇게 크게 차이 나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하자, 정 사장은 "이벤트 비용을 부담하면서 그동안 약 3억 7000억원을 지급했으며, 계약서상에 나와 있는 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사장은 "한투증권은 인덱스마인드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라면서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갑질한다는 점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이 "기술 탈취가 일어났다고 하는 주장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고 묻자, 정 사장은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쓰는 방식과, 인덱스마인드가 이야기하는 것과는 기술 방식이 좀 다르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이 쓰는 방식은 지난 2018년부터 자본시장 내 전 증권사가 쓰는 웹 뷰 방식이지만, 인덱스마인드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는 2020년 말에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서로 간 소통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잘 풀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runha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