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열매컴퍼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에 정정 요구

열매컴퍼니가 투자계약증권 발행 단계에서 금융당국의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열매컴퍼니가 지난달 13일 제출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투자계약증권 심사를 담당하는 신용재 금융감독원 공시심사3팀 팀장은 "투자계약증권이 새로운 내용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투자자에게 낯선 항목이 많아 투자자 보호나 권리 측면에서 좀더 명확하게 기재해달라는 취지로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업체에서 정정요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며 시간을 두고 (증권신고서 내용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며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권리 측면에서 충분히 기재되었는지를 중점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열매컴퍼니 관계자는 "수정이 요구된 부분을 충실히 반영해 연내에 증권신고서 수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