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대기업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성 리더 중 20명을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중에선 이 사장이 유일하게 뽑혔다.
이영희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정기인사에서 글로벌마케팅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내 17명의 사장 중 유일한 여성 사장이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삼성그룹 창업자 가족과 혈연관계가 없는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영희 사장의 승진은 창업자 가문 밖에서 발탁한 첫 고위직 여성인사"라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 사장은 1964년 출생으로 노스웨스턴대학 대학원에서 광고마케팅학을 공부했다. 부레오버넷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2007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후 갤럭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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