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감소신사업 불확실···사법 리스크 여전
14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향후 고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신규 사업 부문이 불확실하고, 사법 리스크도 해소되지 않닸다"며 "비용 통제 전략은 가시화되고 있으나 이익 기여도 높은 부문들이 산업 환경상 단기에 가파른 회복이나 성장을 보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3분기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게임 부문과 스토리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고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강 연구원은 "게임은 기존작 매출 하락과 추가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게임 사업이 높은 이익률로 연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내년 신작 성과
가 동사의 이익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픽코마의 분기 최대 거래액 달성으로 일본 웹툰 시장은 견고한 것을 증명했으나, 그 외 지역의 트래픽과 거래액은 계속 부진한 모습"이라며 "마케팅 축소와 외형 성장 둔화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업비용 증가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PPA(기업인수가격배분)가 영향을 미쳤다. 강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보수적 채용 기조로 인건비는 전분기와 유사했으며, 마케팅비도 에스엠을 제외하면 통제되는 느낌"이라며 "SM 관련 PPA는 한동안 계속 인식될 예정이며, 매출연동비는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증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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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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