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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컴 김연수 "아로와나토큰, 법인·경영진과 무관" 해명

IT IT일반

한컴 김연수 "아로와나토큰, 법인·경영진과 무관" 해명

등록 2023.11.28 14: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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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간담회서 "프로젝트 잘돼도 경영진 득 없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최근 불거진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경영진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김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사태가 경영진 및 법인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라며 "(아로와나토큰) 프로젝트가 잘된다 해도 경영진에게 득이 될 게 없고 잘못될 때 피해를 볼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전날인 지난 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상철 한컴 회장의 아들 김모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로 경찰은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에게도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로, 2021년 4월 20일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 회장도 현재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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