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 건으로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법인에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현대무벡스의 물류 솔루션은 타이어 원재료·제조·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핵심 물류과정을 통합 운용·제어하는 첨단 장비와 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갠트리로봇(피킹·이송), AGV(무인이송), 신형 EMS(천정궤도이송) 등 로봇 시스템이 도입돼 공정·이송효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급증하는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해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및 미국 내 첫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기지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테네시 공장은 지난 2017년 준공 당시에도 현대무벡스 전신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가 물류자동화 구축을 담당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10년 넘게 한국타이어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 신축·증설 사업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위 타이어 기업 링롱·사이룬의 중국, 세르비아, 동남아 현장에도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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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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