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에 마감해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에서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58%에 장을 마쳤으며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1.2bp 내렸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 금리도 각각 19.3bp, 17.1bp 하락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전날 131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62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69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33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4.19% 상승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상승한 종목은 470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9개)의 절반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긴축정책 종료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6억원, 2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증시 거래대금도 일제히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7800억원으로 전날(7조514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1조4790억원으로 전날(10조1920억원) 대비 12% 늘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