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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올해 마지막 공모주 DS단석, '따따블' 기록···시총 2조 달성

증권 종목

올해 마지막 공모주 DS단석, '따따블' 기록···시총 2조 달성

등록 2023.12.22 15:44

한승재

  기자

상장 첫날 주가 40만원···시총 2조3446억원연말 IPO시장 열기에 장 초반 따따블 직행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디에스(DS)단석이 상장 첫날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4배 급등)'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를 이어 세 번째 따따블을 달성, 시총 2조원을 넘기며 성공적으로 증시 입성을 마무리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DS단석은 공모가(10만원) 대비 30만원(300.00%) 오른 4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시장의 기대였던 따따블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은 2조3446억원으로 불어났다. DS단석은 상장 첫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29위에 올랐다.

DS단석은 IPO 시장에서 흥행을 터뜨리며 시장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지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총 184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 밴드(7만9000원~8만9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0만원에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의 경쟁률은 984대 1에 달했으며 증거금으로 15조72억원을 끌어모았다. DS단석 공모청약에는 71만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렸으나, 공모주식수가 적은 탓에 균등배정 주식수는 0.2주에 불과했다. 즉, 최소 50만원의 증거금으로 납입했다면 5명 중 1명만 균등배정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시장의 예상대로 가파르게 올랐다. DS단석의 주가는 가격제한폭 변경에 따라 이날 최고 40만원에 거래될 예정이었다. 개장 직후 DS단석의 주가는 39만원으로 치솟았으며, 9시 4분경 따따블을 기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 IPO시장 열기에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에 수요가 쏠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등이 연이어 장중 300.00% 급등하자 DS단석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DS단석의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친환경 사업을 영위 중인 DS단석은 크게 바이오에너지·배터리 리사이클·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3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3개 사업부 모두 성장 중이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바이오에너지 부문은 107.57% 성장했다. 같은 기간 배터리리사이클 부문과 플라스틱리사이클 부문은 각각 39.99%, 13.51%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과 영업익에서 소폭 하락이 나타났으나 당기순익은 증가했다. DS단석은 3분기 누적 매출액 8111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 5.9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익은 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가량 올랐다.

국내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DS단석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평택1공장 내 2세대 바이오디젤인 HVO 원료 정제 라인이 증축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캐파(CAPA)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 제조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세대 바이오디젤 HVO 사업 확대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전망되며 내년 연말부터 실적 반영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2050년까지 미국이 바이오 항공유 대체율 100%, 유럽이 63% 목표로 혼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HVO 양산 본격화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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