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정식 연동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중고나라 앱(APP) 거래 후 세븐일레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택배는 중량 20kg 이하, 세변의 합 160cm이하의 품목이면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동일권 1600원, 타권 1850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매자의 별도 점포 픽업 과정이 없이 반값에 희망 배송지까지 바로 물품을 보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후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간 테스트 운영을 실시했다.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는 약 3개월의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친 후 이달부터 정식으로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연동 택배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하면 택배비 일괄 결제가 가능하다. 택배 발송을 위해 점포 방문 시 별도 등록 과정 없이 전달 받은 예약번호 및 바코드를 통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중고나라와 프로모션을 기획할 계획이다. 중고나라에서 택배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이 편의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이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 중고나라 연동 택배 테스트 기간 고객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약 65%가 20~30대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품목 역시 패션의류, 음반, 모바일, 게임 등 20~30대 고객이 관심을 많이 갖는 품목들이 40%를 차지했으며 거래 금액 대부분이 10만원 미만의 소액이었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중고나라와의 협업은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젊은 MZ고객을 편의점 택배 서비스 단골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택배를 비롯해 중고나라와 연계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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