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높고 보험 침투율 낮아···신성장 동력 '콕' 집어이영종 대표, 베트남 사업 전략 '현지 전속 채널 확장' 방점
이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베트남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2월 베트남 현지에 FC 채널을 론칭한다"면서 "현지 전속 채널 확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다. 이어 2021년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SHLV)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2022년 1월 SHLV를 공식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출범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현지 법인보헙대리점(GA) 제휴를 통한 대면 채널,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디지털 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쳤다.
하지만 텔레마케팅 등 비대면 영업은 복잡한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보장성 보험 등 고수익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선 전속설계사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신한라이프가 신성장동력으로 힘주고 있는 베트남 보험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하다. 베트남은 총인구 중 청년층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경제성장률도 높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024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5.8%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의 보험침투율은 2020년 기준 2%대로 한국의 12%보다 낮아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보험침투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비중으로 침투율이 낮을수록 보험에 가입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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