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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兆 단위' 대어 에이피알···'코스피 1호' 입성 기대감 '쑥'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兆 단위' 대어 에이피알···'코스피 1호' 입성 기대감 '쑥'

등록 2024.01.04 15:58

수정 2024.01.05 16:39

윤서영

  기자

두 번째 'IPO' 도전···기업가치 급속도로 성장공모 규모 최대 758억원···시설·운영자금 활용'글로벌 진출' 확대 추진···온라인 마케팅 사활

에이피알이 올해 IPO 시장 입성에 첫 주자로 나선다. 사진=에이피알 제공에이피알이 올해 IPO 시장 입성에 첫 주자로 나선다. 사진=에이피알 제공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장상사)'으로 떠오른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호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기업공개(IPO)를 한 차례 자진 철회한 바 있지만 이후 급속도로 몸값을 키워 코스피 재도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만9000주를 공모할 예정인데 희망 공모가는 14만7000~2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공모 규모는 557~758억원으로 에이피알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 사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입된 공모 자금 중 3분의 2는 뷰티디바이스 연구개발, 마케팅 강화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에이피알팩토리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추가적인 수요 대응과 함께 향후 출시될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에 대한 생산량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약 3551평 규모의 평택 생산 공장을 추가로 증설한다.

에이피알은 현재 자체 생산 공장인 가산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뷰티 디바이스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 장비, 시스템 개선에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디바이스 기술 연구 인력 50여명을 충원하는 등 기술 개발력 증진에 힘을 쏟는다.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콘텐츠, 인플루언서 등 온라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며 신규 진출 지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마케팅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외에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에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이피알의 IPO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화장품 시장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업황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이피알의 자회사들이 유행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높은 성장성을 만들어낼 것이란 점도 한몫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상장 계획에 차질만 없다면 올해 조 단위 기업 중 IPO 1호 타이틀은 충분히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11월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가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불안정한 지배구조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당시 에이피알의 지분은 김 대표가 37%, 에이피알에쿼티홀딩스가 18%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양분된 지분을 합칠 것을 요구했다.

이후 에이피알은 넥스트스테이지(전 에이피알에쿼티홀딩스)를 김 대표 소유로 전환했고 현재 김 대표의 에이피알 지분율은 35.1%이며 넥스트스테이지 보유 지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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