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비행 중 사고' 보잉737 맥스9 운항 중단

미국에서 비행하던 보잉 737맥스 9 여객기에 패널이 뜯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이 같은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다.

8일 연합뉴스와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현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가 보유한 보잉 737맥스 9 여객기 3기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맥스 9 항공기의 경우 중간 출구가 없어 문제의 항공기와 구성이 다르지만, 안전하다는 정보가 들어올 때까지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에선 비행 중 여객기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미국연방항공국(FAA)은 같은 기종 171대의 운항을 금지했고, 파나마 코파 항공과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튀르키예 항공사 터키항공도 점검 차원에서 운항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