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FAA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육상에서 대기하게 된 항공기의 전체 규모는 171대다.
아에로멕시코는 성명에서 "이번 FAA 통보에 따라 우리 항공기 153대 중 19대의 운항이 기술적 검토를 받는 동안 중단될 것"이라며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잉사를 포함한 관계 당국과 협력하며 절차를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코파 항공 역시 소셜미디어에 "미국 FAA의 방침으로 21대의 737-맥스9 기종 운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렸다.
한편, 한국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이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기종의 여객기는 이륙 직후 기내 압력기 급격히 떨어져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동체에 큰 구멍이 생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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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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