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신유열 전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등 롯데정보통신이 보유한 서비스·솔루션을 25분간 관람했다.
신 전무는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자회사인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이브이시스 오영식 대표의 설명에 집중했다.
그는 부스의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통해 체험을 즐기고, 가상 공연장 '버추얼 스테이지'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흥미를 보였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걸그룹·보이그룹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섭외하려 노력 중인데, 다들 가격을 높게 부른다"고 말하자 그는 말없이 웃었다.
신 전무는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 전시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했다.
이후 신 전무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회사 관계자는 샤프, 파나소닉, SK, 소니, 캐논, LG, 하이센스 등 다양한 부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부터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하는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다. 그의 행보는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총수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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