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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9조원 규모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금융 금융일반

한은, 9조원 규모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등록 2024.01.11 10:41

수정 2024.01.11 10:48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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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한국은행이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한국은행이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월 1일부터 6개월간 사전 설정 요건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취급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지방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지만 주점업과 부동산업 등은 배제된다.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취급실적 기순 10억원이다.

지방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체 한도의 80%인 7조2000억원을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같은 한도 내에서 관할지역별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맞게 세부 운용 기준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엔 1조8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취급실적의 50% 또는 75% 해당액을 지원하고 한국은행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2.00%를 적용한다.

한은은 "통화긴축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금융비용 부담 증대 등으로 취약 업종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과 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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