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협가 발표한 '2023년도 K-OTC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보다 5.6% 감소한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총 거래대금은 전년(8685억원) 대비 6.0% 감소한 8168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92만316주) 대비 7.6% 감소한 85만332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거래 기업 수도 150개사에서 143개사로 감소했다. 진입·퇴출 요건 강화,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신규 등록·지정기업이 줄어들고 퇴출기업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2년 10개사였던 신규등록·지정기업은 지난해 5개사로 줄어든 반면 등록·지정 해제기업은 5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났다.
다만 신규진입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은 470억원, 매출은 2280억원(2022년 말 기준)으로, 전년 신규진입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이 305억원, 매출 527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K-OTC의 시가총액은 전년(17조9000억원)보다 1.2%(2183억원) 증가한 18조1000억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시가총액이 2조21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오상헬스케어는 1752억원에서 5528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IPO 추진 기업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K-OTC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주식 중 요건을 갖춘 기업을 거래하는 K-OTCBB의 연간 거래대금은 60.1억원, 거래량은 1935만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평균 호가게시 종목수는 294개, 일평균 총 호가건수는 1384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57개(+24%), 185건(+15%) 증가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