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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가닥

산업 항공·해운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가닥

등록 2024.01.13 02:41

수정 2024.01.15 07:17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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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보도 "EC 양사 기업결합 최종 승인할 듯"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가닥 기사의 사진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와 관련해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결정은 대한항공이 EC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4개 노선은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다.

앞서 지난해 5월 EC는 양사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6월에 관련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EC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계획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이후 EC 요청에 따라 심사에 필요한 추가 자료도 제출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께 나올 전망이다. 애초 EU가 지정한 심사 마감 기한이 2월 14일인 만큼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공식 발표까지는 몇 주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C의 조건부 승인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큰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EC의 조건부 승인 시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마무리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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