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수 개정안서 XRP·TRX 대신 SOL·AVAX 투입
HKVAC는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해 6월 출시한 암호화폐 지수에서 리플과 트론을 제외, 그 자리에 솔라나(SOL)와 아발란체(AVAX)를 올린다고 밝혔다.
HKVAC가 밝힌 지수 명단 변화의 이유는 거래량 변화에 따른 시가총액 변화다. 지난해 말부터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높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1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6월 HKVAC는 30종의 암호화폐 지수를 추종하는 암호화폐 지수를 공식 출시, 사실상 홍콩에서 거래가 허가되는 암호화폐의 목록을 발표했다. HKVAC는 암호화폐 지수 발표 당시 거래량을 기준으로 상위 30위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선정, 이를 토대로 암호화폐 지수 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HKVAC가 제공한 암호화폐 지수 목록에는 ▲랩트 비트코인(WBTC) ▲비티씨비(BTCB)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바이낸스 코인(BNB) ▲폴리곤(MATIC) ▲에이다(ADA) ▲코스모스(ATOM) ▲파일코인(FIL) ▲니어프로토콜(NEAR) ▲알고랜드(ALGO) ▲인터넷 컴퓨터(ICP) ▲리플(XRP)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랩트 트론(WTRX) ▲시바이누(SHIB) ▲트론(TRX) ▲체인링크(LINK) ▲레오(LEO) ▲모네로(XMR) ▲스텔라루멘(XLM) ▲오케이비(OKB) ▲리도다오(LDO) ▲헤데라 해쉬그래프(HBAR) ▲비체인(VET) ▲퀀트(QNT) ▲팬텀(FTM) ▲이오스(EOS)다.
한편 HKVAC가 발표한 암호화폐 지수 명단은 사실상 홍콩에서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명단이라는 해석이 존재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리플의 암호화폐 지수 퇴출이 사실상 리플의 홍콩 시장 퇴출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리플이 여전히 시가총액 6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거래량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지수 명단을 선정했다는 주장은 어패가 있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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