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금융기업, 홍콩에 BTC 현물 ETF 승인 신청"홍콩, 美 대응해 올 봄 첫 BTC 현물 ETF 출시 진행""SFC, 현금 아닌 BTC 현물 정산 방식 ETF 승인 고려"
중국 텐센트 뉴스는 30일 SFC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 올 봄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 규제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텐센트 뉴스는 SFC에서 올 봄 축제 이후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허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FC)는 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총 11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허가했다.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한 홍콩이 이와 동일한 행보를 올 봄 개시할 것이라는 보도다.
텐센트 뉴스는 "미국 현물 ETF의 성과를 볼 때 SFC는 여러 기관을 동시에 승인할 수 있다"며 "미국 시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ETF의 정산 구조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뉴스는 현재 SFC가 현금 정산 방식의 미국과 달리 비트코인 현물 정산 방식의 ETF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SEC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기업들이 몇 달 간 줄다리기 합의를 거친 끝에 현금 정산 방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현재 홍콩에서 암호화폐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공식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하버스트 글로벌을 포함해 최대 10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홍콩 이코노믹 저널은 홍콩의 자산운용사 VSFG를 포함, 약 현재 5~10곳의 자산 운용사들이 암호화폐 현물 ETF 출시를 위해 홍콩 정부 인가 거래소 OSL, 해시케이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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