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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2조1천억원+a' 민생금융지원 본격화···1인당 73만원 이자 캐시백

금융 금융일반

은행권, '2조1천억원+a' 민생금융지원 본격화···1인당 73만원 이자 캐시백

등록 2024.01.31 12: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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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하나·신한·우리·기업·농협은행, 1조8천억원 부담올해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1조5천억원 수준자율프로그램 방안 3월 발표···집행실적 정기 공시

(오른쪽 세 번째부터)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을 비롯한 은행장들이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른쪽 세 번째부터)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을 비롯한 은행장들이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을 시작으로 민생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

은행연합회는 31일 20개 사원은행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캐시백)'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발표한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국민(3721억원)·하나(3557억원)·신한(3067억원)·우리(2758억원)·기업(2519억원)·농협(2148억원) 등 6개 은행이 1조777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은행이 경우 500억원대 이하의 분담액을 내 총 2조1005억원의 지원금을 낸다.

은행권은 2월초 개인사업자 187만명에게 지난해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1조3587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1인당 돌려받는 캐시백은 평균 73만원 수준이다.

공통 프로그램을 통한 총 이자 환급액은 2월초 환급액과 올해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1422억원을 합산한 1조 500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원대상은 총 188만명이며 1인당 평균 80만원 수준의 환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5일부터 8일(4일간)까지 진행되는 2023년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과 관련하여 대상차주에게는 2월초부터 카카오톡, SMS, 앱푸시 알림 등을 통해 캐시백 금액 등 상세내용이 안내된다.

올해 이후 발생한 이자에 대한 이자환급은 매분기 종료 후 익월 중순 이후에 이자 캐시백 집행 예정이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절차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대상차주 명의의 입출금계좌(대출계좌와 동일한 은행)에 입금될 예쩡이다.

캐시백을 신청하거나 받아주는 조건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추가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 등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해당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은행권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재원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율 프로그램 규모는 지난 발표 때에 비해 1000억원 증가하고,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예상규모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산출되면서 당초 발표액인 4000억원 대비 2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프로그램은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기관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며, 1분기 중 각 은행의 지원방안을 취합하여 3월말 은행권 집행계획을 발표한다.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은행별 지원금 분담액은 각 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의 10% 수준인데, 실제 당기순이익이 당초 추정치에 미달하더라도 은행권의 총 지원금은 이미 확정된 수치로 하향 조정 없이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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