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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스킹)허창언 보험개발원장 "AI 기반 디지털·빅데이터 신성장 제시···혁신 플랫폼 도약"

금융 보험

(데스킹)허창언 보험개발원장 "AI 기반 디지털·빅데이터 신성장 제시···혁신 플랫폼 도약"

등록 1970.01.01 09:00

수정 2024.02.01 14:3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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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데이터 기획‧결합‧상품화 기능 통합 추진 조직 신설보험권 공동 플랫폼 구축 기반 마련 검토···시스템 개발 준비신시상 수요 창출···요율 개발방안 지원·해외 인프라 구축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보험개발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보험개발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빅데이터'를 강조하고 나섰다. 개발원이 보유한 보험정보와 타 기관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 연구를 통해 보험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지능형사물인터넷(AloT) 등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모형도 제시한다.

허창언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보험개발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미래기술변화를 선도해 보험산업 전반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허 원장은 "보험업계는 저출산·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가망고객(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이 가파르게 줄어든 지금, 현재까지의 보험산업 성장을 이끈 전통적 사업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보험산업의 디지털, 빅데이터 신성장과 같은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보험개발원도 보험 상품과 같이 '온고잉(On going)'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네 가지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빅데이터 솔루션 제시 ▲통합 인프라 구축 ▲신시장수요 창출을 위한 요율 및 상품개발 지원 ▲새 제도에 적합한 서비스와 시스템 제공 등이다.

먼저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 도약으로 도약하는 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 기획‧결합‧상품화 기능을 통합 추진하는 데이터신성장실을 신설하고 AI 및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개발원은 보험산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빅데이터와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보험산업 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카드사 업종별 결제정보와 보험개발원 보험정보를 결합해 카드 소비 행태에 따른 보험유지기간·가입금액·가입채널 등 보험정보를 분석하고 보험가입이 필요한 잠재고객을 발굴해 상품개발 지원하는 방식이다.

AIoT에 기반한 보험산업 신성장 사업 모형도 제시할 방침이다. 국내외 AloT 기술 동향을 조사하고 해외 보험산업을 벤치마킹해 신규 서비스의 국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미래형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개편 연구와 자동차 주행데이터를 활용한 보상업무 디지털화도 지원한다. 개발원은 현행 자동차보험 요율 체계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미래형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개편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 주행데이터를 활용한 보상업무 디지털화 도 지원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간병보험 신위험률 개발도 지원한다. 현재 장기요양보험은 보장범위가 작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통계가 부족해 보험사들이 간병보험 신위험률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건보공단 공공데이터 확보 및 연구절차를 진행해 간병보험 신위험률 산출안을 마련하고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원은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을 제고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운전습관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검토한다.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서는 보험사 참여형태, 활성화 및 보급방법, 플랫폼 구축 방향 등을 검토한다. 이후 보험권 공동 플랫폼 구축 기반 마련을 검토하고 시스템 개발을 준비한다.

ARK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도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비공장 청구견적 적정성 검증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요율 및 상품개발 등을 지원한다. 소액단기보험이 활성화된 일본, 중국 등의 단기요율 산출 방법과 상품 개발사례를 조사하고 요율 개발방안 및 상품운영방안 등을 보험업계에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 및 국가‧지방자치단체 대상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보험 인프라가 미흡한 동남아 각국에 K-보험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와 유사한 영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내 보험사 시장 진출 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새 회계제도(IFRS17)에 적합한 컨설팅 서비스와 시스템도 제공한다. IFRS17 책임준비금 검증 소프트웨어(SolV)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보험사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대형사와 중·소형 보험사별 특성은 고려해 각 사가 계약과 손해실적을 진단하기 용이하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 원장은 "보험 전문 컨설팅 기관인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을 적극 지원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보험 회사들이 현실적인 이유로 못하는 것을 개발원이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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