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데이터 수집 관련 보상으로 암호화폐 지급반려동물 유전자 수집·분석·보상 관련 특허 등록"펫 라이프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큰 역할 할 것"
반려동물 관련 블록체인 테크 기업인 파우누스글로벌은 최근 '논휴먼 객체의 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암호화폐 지급 방법·장치 및 컴퓨터 판독 가능 기록' 관련 특허를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반려동물 등 비인간 생명체에 대한 유전체 데이터 수집 플랫폼의 구축 운영과 유전체 정보 수집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을 담았다.
파우누스글로벌은 바이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확실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같은 내용의 특허가 해외로도 등록돼 관련 사업의 글로벌 확장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8월 암호화폐를 이용한 유전체 데이터 수집 플랫폼 관련 특허를 등록한 바 있는데 이번에 블록체인 보상 특허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반려동물 유전체 기반 비즈니스 수행에 대한 준비를 사실상 마치게 됐다.
그동안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는 미래 유망 기술인 블록체인을 접목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있어왔다. 그러나 시장 상황을 잘못 판단하거나 법적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기술 접목 사업을 추진하려다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무산된 적이 많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헬스케어법의 개정 없이는 바이오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바이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파우누스글로벌은 이번 특허 등록의 의의로 반려동물의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선결 조건 중 하나인 동물 유전자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물론 이에 대한 보상 지급 체계까지 정리됐다는 점을 꼽고 있다.
주현 파우누스글로벌 대표는 "동물 유전자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선행돼야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료기술과 각종 상품,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다"며 "이번에 등록된 특허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 중심 비즈니스가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하려면 관련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의 접목이 필수"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펫 라이프 비즈니스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파우누스글로벌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파우누스글로벌은 신규 거래소 상장과 디앱 출시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현재 다양한 투자처와 논의된 집행 시기에 맞춰 관련 활동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파우누스글로벌의 비즈니스는 기존에 지적된 보안 문제를 모두 보완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동물 유전체 관련 시장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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