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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지난해 연간 순이익 3549억원···역대 최대치

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지난해 연간 순이익 3549억원···역대 최대치

등록 2024.02.07 08:1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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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금리로 대출 자산 확대···고객 유입도 꾸준히 늘어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으며 연간 목표치 달성연체율 하락세···150원 배당 결정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카카오뱅크가 고객 증가와 대출 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객 수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54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2631억원보다 918억원(34.9%) 증가한 것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어난 75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순익 증가는 대출 자산 확대 영향이 크다. 인터넷은행의 강점을 앞세워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객 유입도 대폭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1년만에 10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약 7.6배 늘었다. 전·월세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1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약 1000억원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47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조원 늘었다.

지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절반 정도는 다른 금융사의 대출을 갈아탄 대환대출로 올해 1월 대환대출 비율이 67%에 달한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284만 명으로 1년 전 보다 242만 명(약 12%) 늘었다. 지난 1월에는 2300만 명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도 꾸준히 늘고있다. 2023년 4분기 평균 MAU와 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약 150만명, 약 160만명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2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증가했다.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0.4%로 연간 목표치 달성에 성공했다.

건전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8%까지 올랐다가, 2분기 0.52%, 3분기 0.49%로 하락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전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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