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논산, 삼례, 담양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3시경 수확을 시작해 오전 중 선별과 포장을 마치고, 당일 오후 2시 이후부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유통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딸기 신선도를 높였다.
딸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기온이 상승하면 품질 관리가 어려워지는 과일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벽에 수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온이 낮은 새벽에 딸기를 수확해 경도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벽 딸기는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새벽 딸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롯데슈퍼 매장에서도 새벽 딸기를 취급하는 점포 수를 확대했다. 포항, 밀양 등 새로운 지역 산지를 추가해 신선한 딸기 공급 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새벽 딸기를 운영하는 롯데슈퍼 점포는 수도권 5개점, 영남권 12개점, 충청호남권 5개점으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또 롯데마트는 새벽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설향 타이벡 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산지의 신선함을 전달하고자 새벽 딸기를 취급하는 롯데슈퍼 매장을 확대했다"며 "신규 산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초신선 식품의 품목과 운영 점포를 확대하고 롯데마트와 슈퍼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