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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트코인, 개당 8700만원 돌파···글로벌 전고점 경신 가시권

IT 블록체인

비트코인, 개당 8700만원 돌파···글로벌 전고점 경신 가시권

등록 2024.02.29 09:0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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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가격 대비 21.6%···기록적 급등국내 거래가, 27개월 만에 전고점 넘어서비트코인 현물 ETF, 日거래량 76.9억달러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역사가 시작된 이후 11년 만에 비트코인 시세의 새 역사가 열리고 있다. 국내 거래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넘어 개당 1억원선을 바라보고 있고 글로벌 거래가격도 역대 최고점을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 50분 기준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69% 오른 87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정보 제공처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9.82% 상승한 6만2604달러로 기록되고 있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가격 최고기록은 이미 지난 28일 깨졌다. 그동안 국내에서 기록된 비트코인 최고 거래가격은 2021년 11월의 8270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26일 밤부터 급등세에 시동이 걸렸고 8300만원을 훌쩍 넘어선 뒤 9000만원선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제부터 기록되는 비트코인 시세 기록은 모두 새로운 역사가 된다.

글로벌 거래가격 역시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거래가격 역대 최고기록은 2021년 11월의 6만8000달러였다. 하루에만 수천달러 수준의 상승을 기록한 점을 고려한다면 수일 내로 비트코인 글로벌 거래가격 신기록 역시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급등세는 역시 미국 자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인기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거래량이 76억9000만달러를 돌파하며 종전 기록인 46억6000만달러를 약 65%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인기는 미국 금 현물 ETF 전체 시가총액의 약 51.5%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인기가 폭발하고 투자를 원하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글로벌 거래소도 일시적 먹통 현상을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크라켄 등 일부 거래소에서 이용자 계좌 잔고가 '0달러'로 표기되거나 비트코인의 생성이 거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거래소는 애플리케이션 접속도 막혔다.

각 거래소는 일제히 공식 성명을 내고 "과부하로 인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며 "고객들의 자산은 모두 안전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사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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