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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애플카 중단, 디자인·성능 구현 실패 때문···신규 진입 위축될 듯"

산업 자동차

"애플카 중단, 디자인·성능 구현 실패 때문···신규 진입 위축될 듯"

등록 2024.03.01 12:02

유수인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EV) '애플카' 프로젝트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으로 빅테크나 위탁생산업체 등의 완성차 직접 개발·제조 신규 진입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빅테크 기업들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해 차량 운영체제(OS) 구현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돼 왔다"며 "하지만 애플카의 프로젝트 중단으로 이런 기대감은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화웨이, 샤오미 등 ICT업체들 또한 차량 위탁생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자동차시장 진입 시도를 준비 중이나, R&H·NVH·Safety 등 차량 기본 성능 구현과 대량 양산을 통한 시장성 확보 관점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여 년 동안 이어온 전기차 사업을 최근 접고 관련 인력을 AI(인공지능) 부서로 옮기기로 했다. 애플은 그간 애플카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으나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지난 2014년부터 전기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김 연구원은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 이유로 애플의 전략 방향에 맞는 차량 개발·제조 역량 확보 실패를 꼽았다.

그는 "완성차 산업의 특성상 애플의 차별화된 디자인·성능 구현과 낮은 공급가격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관련 우수한 전기차 플랫폼 설계 기술을 지녔으면서 애플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설계 기술을 독점적으로 구현할 업체를 수배해왔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애플카 연구개발·생산을 위한 별도 조직과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라고 요구하기엔 대량 양산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는 완성차 산업 특성상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애플이 10년간 차량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 및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에 나설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봤다.

그는 "애플카 프로젝트는 중단했으나, 10년간 차량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 및 데이터를 '애플 Carplay'(자체 운영체제와 차량을 통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능 고도화에 활용함으로써 이를 통한 차량 제어 및 모바일 앱의 차량 연동을 통한 서비스 확장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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