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GKL, 강원랜드, 롯데관광개발 등 기존 유가증권 상장기업과 동종그룹을 형성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 동행이 가능한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지난 2013년에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스닥시장본부의 설득으로 잔류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당시 코스닥 우량기업이 이전상장하는 것에 대한 시장 우려와 자금조달 등 이전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자진 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 994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9.1%, 1299.9% 늘어났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 181%가 성장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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