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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미약품 형제, 새 이사회 구성하길···기업성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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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미약품 형제, 새 이사회 구성하길···기업성장 극대화"

등록 2024.03.23 13:19

수정 2024.03.23 14:32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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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발표···OCI그룹과 통합에 반대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키'를 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안정시키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을 두고 창립자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21.86%)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20.47%)이 대립하고 있다. 신 회장은 개인 최대주주로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2.15% 보유하고 있어 캐스팅 보드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임종윤 사장 측을 지지한 이유 중 하나로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을 꼽았다. OCI홀딩스와의 통합이 상속세 문제 해결 등 개인적인 이유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임성기 회장의 작고 후에도 후대 가족들이 합심해 회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해 왔다"며 "그러나 상속세와 주식담보대출 등 대주주들이 개인적인 사유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동안, 회사 경영에 대한 적시 투자활동이 지체되고 기업과 주주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일부 대주주들이 다른 대주주들 혹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들에게 회사 주요 경영과 관련한 일체의 사안을 알리지 않고,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행했다"고 밝했다.

신 회장은 "본인은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대주주 일가 모두의 참여와 관계 정상화도 함께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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