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용산트리스퀘어점에 구축된 그린필박스는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를 소재로 만든 리필 용기에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을 담아 구매하는 서비스다. 한 번 구매한 용기로 세제를 필요한 만큼 재구매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생분해 라이멕스는 플라스틱 수지를 대신하는 PBAT(생분해성 플라스틱)와 천연 성분인 석회석을 결합한 신소재다. 일정 조건을 거치면 완전히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통해 이마트24 그린필박스에선 매립·소각 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하는 기존 리필 스테이션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제로(0) 플라스틱'을 실천할 수 있다.
SKC는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과 함께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하고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해 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앞서 올해 1월 국내 대표 페인트 제조사인 삼화페인트공업과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아울러 SKC는 투자사 에코밴스를 통해 고강도 PBAT 상업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각각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7만톤 규모 PBAT 생산시설과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라이멕스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SK티비엠지오스톤 관계자는 "가정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제 제품을 생분해 소재 용기로 사용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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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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