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디렉터는 다채롭고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마영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크래프톤을 거쳐 스마일게이트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포커스 온 유', '로건: 씨프 인더 캐슬' 등을 개발한 VR 스튜디오 총괄을 맡았다. 국내 장르 문학에서 손꼽히는 명작 '하얀 로냐프강'을 쓴 한국 1세대 장르 소설가이기도 하다.
네오위즈의 콘솔 대작 'P의 거짓'을 개발한 라운드8 스튜디오로 합류해 신규 프로젝트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이상균 디렉터는 뛰어난 게임 개발력뿐만 아니라 치밀한 세계관을 설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갖춘 아트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내러티브 역량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그와 함께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상균 디렉터가 최근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플랫폼 1위에 올랐고, VR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영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을 포함한 본상 대상, 사운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온라인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을 달성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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