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주완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도 시장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한계를 돌파하고 사업방식과 실행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CEO는 올해 과제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소비자경험(CX)·디지털전환(DX) 가속화 ▲미래 준비 등을 꼽았다.
먼저 조 CEO는 "비하드웨어로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기업간거래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는 데 힘 쓰겠다"면서 "전사 포트폴리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선택과 집중 관점에서 성장하는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추진한 CX·DX 활동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체가는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DX의 경우 실질적 경영성과와 연계되도록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산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미래 준비 측면에서 연구개발(R&D)은 기술과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기술 씨드(seed)의 체계적 발굴을 통해 R&D 건전성을 높이겠다"면서 "전 세대가 공감하는 브랜드로 강화하며 소비자직접판매(D2C) 비중을 늘리겠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 CEO는 '2030 미래비전' 등 사업 전략도 소개했다. 작년 7월 선포한 이 비전은 2030년 매출 100조원, 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달성을 골자로 한다.
주주총회엔 의장 조 CEO 외에도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업본부장은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각 본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 과제를 주주와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도 CEO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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