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네 번째 총회로, 본래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개최됐다. 과거 1984년, 1993년, 2005년에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와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축사에서 각국 거래소 관계자의 부산 방문을 환영했으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거래소 간 교류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아시아 자본시장의 ESG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각 거래소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총회에서 탄소배출권 시장,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외 거래소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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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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