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퇴임 2년 만에 사장으로 복귀···29일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현장전문가 전면 복귀로 내실강화‧수주확대 '두 마리 토끼' 공략 전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추총회에서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취임한 전재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사내이사 선임이 가결되면 이사회를 열고 전재식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식 사장이 한신공영 대표로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재식 사장은 2021년 3월부터 그해 12월까지 대표이사로 한신공영을 이끌었다. 대표이사로서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엔 고문으로 물러났다.
업계에선 2021년 당시 임기 1년을 미쳐 채우지 못한 전재식 사장의 재등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전재식 사장이 현장전문성을 살려 수주현장의 관리강화와 수주확대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장통인 전재식 사장이 복귀한 만큼 기존 사업장의 공사비 인상 이슈와 현장관리를 통한 비용절감 등 이익률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관계자는 "아무래도 공사비 인상 등 실무적인 대응을 하는 데엔 현장통인 전재식 사장이 낫지 않겠느냐"면서 "공사기간 단축, 자재비 절감 등 현장관리에도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주와 영업확대에 관해서도 전재식 사장에게 거는 안팎의 기대가 크다. 실제로 한신공영은 지난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앞으로 계속 실적을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올해도 도시정비 분야에서 1조원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비를 떼일 염려가 적은 공공공사 분야 수주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2024년 시작은 수주부문, 수익성 부문, 재무구조 개선 등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건설업계도 회복의 길을 걸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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